"공원에 물 뿌린 애 아빠, 이기적" 비난에…"미끄럼틀 뜨거우니까"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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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동네 공원에 분수대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운동 공간도 있다"며 "주말에 어떤 애 아빠가 아들 하나 데려와서 공원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동 기구에 물 뿌리길래 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아랑곳하지 않더라"라며 "심지어 제가 강아지랑 있었는데 공원에 강아지 들어오면 안 된다고 나가라더라. 공원에 애견 동반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 때문에 맘충 같은 단어가 자꾸 쓰이는 건 아닌지 싶다. 아들이 커서 훌륭한 사람 되겠다. 공원 전세 내고 사용하고"라고 비꼬았다. 동시에 A 씨는 "다른 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물 밟고 넘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 운동 기구에서 어르신들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이기적인 아저씨"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조그만 바구니를 들고 있었고, 미끄럼틀과 그 주변은 물에 젖은 상태였다. 공원 내 현수막에는 반려동물 목줄 착용 및 배설물 수거 필수.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A 씨의 불만 표출과 달리 아이 아빠의 행동을 옹호했다. 이들은 "저렇게 노출된 미끄럼틀은 그냥 태우면 뜨거워서 못 탄다. 강아지는 공원 출입할 수 있는 거지, 놀이터 안에서까지 놀라고 하는 건 아닌 듯하다. 애들 놀이터지, 애견 놀이터가 아니다", "날이 너무 덥고 기구가 뜨거워서 데일까 봐 물 뿌린 거 아니냐", "애들 노는 놀이터에 뜨거울까 봐 물 뿌리는 게 왜 안 되냐", "애들 놀다가 화상 입을까 봐 식히려고 뿌린 것 같다", "개가 사람인 줄 아네", "멀쩡히 노는 애 아빠한테 왜 그러냐"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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