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이라 맛 좀 볼까 했는데…가을 전어 훌쩍 바뀐 상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제철이라 맛 좀 볼까 했는데…가을 전어 훌쩍 바뀐 상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10-07 20:00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집 나간 사람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그런데 올해는 전어 크기도 작은 데다 가격까지 비싸졌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더위 때문인데,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전어 어획량을 크게 줄어든 겁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매대엔 가지런히 놓인 전어가 손님을 기다립니다.

식당에선 전어 굽기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언뜻 봐도, 크기가 한 손도 안됩니다.

[A씨/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 원래 7월 15일부터 전어 금어기가 풀려서 전어가 나오는데, 한 20일 늦었어요. 요맘때는 좀 더 많이 커야 되는데. 지금 전어가 작은 편이에요.]

잡히는 시기도 한참 늦어진 데다 어획량도 줄었습니다.

[B씨/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대충하면 한 작년에 비해서 나오는 양이 한 절반은 줄었다고 보면 돼요. 절반은.]

수협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은 1/3로 줄었고, 1kg당 가격은 1만1900원에서 2만4천원으로 크게 뛰었습니다.

[김휘수/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가격이 ㎏에 보통 3만5천원에서 4만원대. 작년 같은 경우는 보통 2만원대면 드셨거든요.]

전어가 가을 별미인 이유는 9월쯤 가장 고소한 맛을 내고 많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후 변화로 전어의 어획 시기와 어획량이 들쑥날쑥해지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유난히 더웠던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온이 2~3도가량 높았던 탓에 전어가 몸집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C씨/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 날이 더우니까 올해 전어가 잘 안 나왔대. 물이 뜨거워서 전어가 다 자라지를 못한대.]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아예 어린 전어 10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습니다.

1968년부터 2022년까지 한반도 바다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36℃ 올랐습니다.

지구 평균 상승률보다도 2.5배 높습니다.

여름이 제철이던 한치와 가을 전어는 귀해지고 방어와 참다랑어 같은 난류성 어종이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정철원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신하경 김현주 취재지원 이소연]

조보경 기자 cho.bokyung@jtbc.co.kr

[핫클릭]

김건희, 잔고위조범 사업 지원 정황 "후배라며 소개"

문다혜씨 사고 당시 CCTV 보니…차로 변경하다 쾅

유인촌 "정몽규 4연임 불허할 것"…홍명보는? 묻자

"시발점? 왜 욕해요"…학생들 문해력 부족, 이 정도?

"오늘은 체포되기 싫어"…차창 깰 때까지 전화기만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25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