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관저 200m까지 접근했지만 군·경호처 200명에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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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24.10.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김기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200m 이내까지 접근했지만 안전 우려로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은 상황이라 도저히 진입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인원 20명과 경찰 인력 80명 등 총 100명 규모가 투입됐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전했다.
공수처 검사 3명이 관저 앞 철문까지 갔지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변호인들이 기존 주장대로 수사권 없는 기관의 불법 영장에는 응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응했다"며 "현실적으로 집행 인원들이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 집행 중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수처는 오전 7시 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의 저항으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을 종료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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