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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가마 폐쇄" 새로 이사 와 입구 막고 민원…25년 터줏대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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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1-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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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째 숯 공장을 운영한다는 업주가 새로 이사 온 주민들 민원으로 공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공장 입구로 보이는 길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5년가량 허가받고 운영해온 숯 공장을 근처에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의 민원으로 폐쇄하게 생겼다며 한 업주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5년째 숯 공장을 운영한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장을 지을 때 근처에 마을도 없고 한 집만 있었다"며 "서명받고 허가도 받아서 숯 공장을 짓고 운영해왔다"고 운을 뗐다. 함께 게시된 사진을 보면 A씨의 업체는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한 참숯 공장으로 보인다.

A씨에 따르면 3년 전쯤부터 이사 온 주민들이 이 공장 폐쇄를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저희 공장 연기 때문에 못 살겠다며 폐쇄하라고 심지어 공장 입구도 트랙터 세 대로 막아놨다. 아예 차도 못 지나다닌다"며 "시청에 악성 민원을 계속 넣고 공장 운영을 못 하게 한다"고 썼다.

이어 "이제 나무를 받아서 올해 운영을 해야 하는데 나무를 받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형사 사건이라고 하는데 언제 끝날지 모른다. 당장 운영을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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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공장 입구로 보이는 길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주민 건강 해치는 숯가마 완전 폐쇄" "사장님 촌놈들이라 우습게 보이지요이?" "주민 생명 위협하는 숯가마를 폐쇄하라"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이사 오라고 광고한 것도 아니고 뻔히 있는 숯 공장 옆에 이사 와서 못 살겠다니"라며 "제가 김포공항 옆으로 이사 가서 비행기 때문에 시끄럽다 폐쇄하라고 하면 공항 폐쇄하는 거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게 아니다. 시청 환경과 검사도 하고 법은 법대로 다 지키며 운영하고 있다"며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진짜 억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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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한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오고 나서 인근 절에서 오전 4시에 종 치는 것을 막아달라고 했었다. 소송 끝에 절이 이겼다.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사이 영업 못하게 되면 기존 거래처 놓치게 될 거고 충분한 자본이 없으면 회복이 어려운 상황일 것" "오래전부터 숯 공장이 있었고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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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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