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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피곤하고 힘들지만 즐거움이 더 컸어요. 그게 잼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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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3-08-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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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머물던 잼버리 대원들, 공식 일정 마치고 속속 귀국
상당수는 귀국 미루고 국내에 남아 한국 관광 이어갈 예정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권준우 김솔 기자 =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즐거운 순간이 더 많았어요. 그게 잼버리 아니겠어요?"

12일 정오께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기숙 시설인 일신관에서 만난 캐나다 대표단 피오나18 씨는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로 몸을 옮기며 이렇게 말했다.

[르포] quot;피곤하고 힘들지만 즐거움이 더 컸어요. 그게 잼버리죠quot;손하트 만드는 아이슬란드 대표단
[촬영 권준우]

성인 남성 몸통만 한 배낭을 앞뒤로 메고 손에도 짐을 든 그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피오나는 "잼버리에서는 다양한 경험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숙소로 쓴 기숙사 시설도 완벽했다"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날까지 아주대 기숙사에 머물던 캐나다 대표단 200여 명은 곧장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한다.

흐린 날씨 속에 오전부터 옅은 비가 이어졌지만, 떠나는 대원들에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1층 로비에 모인 대표단은 바닥에 앉은 채 짐가방에 기대 휴식을 취하는 등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대원끼리 마지막 인사를 하며 포옹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등 대체로 밝은 분위기였다.

비슷한 시각 인근 경기대 기숙사에서도 독일 대표단 700여 명과 아이슬란드 대표단 100여 명도 떠날 채비를 마쳤다.

독일 대표단은 우선 공항으로 집결했다가 재차 숙소를 배정해 대부분 며칠 더 한국 관광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이슬란드 대표단은 공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다른 숙소로 이동해 국내 체험을 계속한다.


AKR20230812024400061_02_i.jpg숙소 떠나는 캐나다 대표단
[촬영 권준우]

국기 문양이 들어간 스카프로 멋을 낸 아이슬란드 대원들은 짐을 들고 버스로 몸을 옮기면서도 연신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 하트를 그리는 등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대원 하르파17 씨는 "한국에서 만난 모두가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줬다"며 "놀라운 여정이었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힘든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새만금에서의 더위와 약간의 더러움이 힘들었지만 결국 이겨냈다"며 "나머지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전날 즐겼던 K팝 콘서트에 대해선 엄청나게 짜릿했다very thrilling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대원 안나18 씨는 "전날 콘서트는 기대한 만큼 대단히 만족스러웠다"며 "또다시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화성시 수원대 기숙사에서 머무르던 네덜란드 대원 800여명 중 270명가량은 이날 순차적으로 귀국하며, 나머지 인원은 용인 한국민속촌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짐을 챙겨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대 관계자는 "한국에 더 머무르는 참가자들은 인근 유원지나 리조트 등으로 흩어져 수일간 관광할 것으로 보인다"며 "참가자들이 남은 기간까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는 핀란드 및 필리핀 대원 530여명도 기숙사에서 전원 퇴소했다.

이들 일부는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며,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여행사를 고용해 그룹별로 국내 관광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인시에 체류했던 대원 중 산마리노와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도 이날까지 국내 관광을 이어간 뒤 오는 13일 출국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들을 위해 숙소와 식사 등을 계속 제공키로 했다.

AKR20230812024400061_03_i.jpg엄지를 치켜드는 캐나다 대원
[촬영 권준우]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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