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피해자 신상공개 김민웅 전 교수, 2심 불복해 상고
페이지 정보
본문
5일 서울동부지법에 상고장 제출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개인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2심에 불복해 상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장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김 전 교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이는 1심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에 비해 형량이 가중된 것이다. 김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2월 박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인 전 비서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명과 함께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A씨가 서울경찰청에 김 전 교수를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수사 중인 성폭력 범죄와 관련된 파일을 동의 없이 게시한 범죄로 죄질이 가볍지 않고, 실명이 적힌 손편지가 다수 인터넷 사이트로 재확산돼 피해자가 망인박 전 시장의 지지자로부터 비난을 받아 결국 개명까지 했다”며 “1심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가 2심에 부인하는 등 범행에 대한 반성과 자숙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교수는 항소심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의가 전혀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책임을 졌다”라며 “사실 관계 판단에 대한 재판부의 결론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 전 교수의 상고로 이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다만 검찰은 상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brunch@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동네 사람 다 하는데 왜…“적자만 500억” 사태 당근마켓, 기사회생? ▶ 클린스만 “성공적”이라 했는데…이강인 “죄송하다”, 선수들 릴레이 사과 ▶ ‘1500억원의 사나이’가 선물받은 ‘억소리 나는’ 슈퍼카는 무엇? ▶ “무조건 당하니 조심”…광장시장 ‘메뉴 바꿔치기’, 6000원 순대가 1만원으로 둔갑 ▶ ‘쇼 논란’ 부른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 누가 묻혔나…“표시를 좀 내야 하는데” ▶ “사과, 배만 사면 잔뜩” 이게 스티로폼이 아니라니…그럼 정체가 뭐야? [지구, 뭐래?] ▶ 메시 홍콩 노쇼 일파만파…中, 아르헨 대표팀 친선경기 취소 ▶ 세뱃돈 3만원에 조카들 반응 “이거갖고 뭐하냐”…화난 이모 ‘세뱃돈 회수’ ▶ [영상] ‘명룡대전’ 예고된 계양 시장서 원희룡 “인사 좀 하자”…이재명 반응은? ▶ “200만원 삼성폰에 불 붙여, 충격!” 이래도 버텼다…아이폰은 이게 가능?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잠든 약혼녀 동생 성폭행…합의 강요한 2차 가해 30대 실형 24.02.11
- 다음글좋아요 VS 좀 그래…지자체 청춘남녀 소개팅 갑론을박 24.02.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