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 특명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국민 신뢰 얻을 것"
페이지 정보
본문
- 탁월한 법무행정 능력..조직 내 신망 두터워
- 김건희 여사 둘러싼 갈등 검찰 조직 안정화 시급 - 법무행정 두루 경험…野 주도 검찰청 폐지 대응 예측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한 건 검찰 내 조직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또 22년 만에 충청도 출신 검찰총장이라는 강점과 탁월한 법무행정을 바탕으로 야당 주도 검찰청 폐지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취임할 경우 최우선 과제는 조직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사방식을 두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충돌하는 등 갈등봉합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실제 심 후보자는 검찰 조직 생활에 능통한 데다가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갈등 조율에 탁월한 만큼 조직 안정화에 강점이 있단 평가다. 검찰 외부 위기도 심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평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공세를 밀어붙이고 있다. 현재 검찰청을 폐지한 뒤 기소 기능만 담당하는 기소청으로 두고 수사권은 따로 떼어내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로 이관하는 내용이다. 심 후보자는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그중에서도 법무행정에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7년 평검사 시절 법무부에서 3년간 근무한 이후 2013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을 맡았다. 2014년 검찰과장을 맡을 당시에는 법무부 판·검사 증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20년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약 7년간 법무 검찰 주요 보직을 맡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2024년 1월에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한 달여간 법무부 장관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심 후보자는 폭넓은 법무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개혁 드라이브에 대해 검찰로써 취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심 후보자는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22년만 충청 출신 검찰총장이라는 강점도 있다. 충청 출신 검찰총장은 참여정부 때인 2002년 충남 보령 출신 김각영 전 총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특히 심 후보자는 전 충남도지사이자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심대평의 장남이기도 하다. 심 후보자는 충청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는 인물인 셈이다. 대검 간부 출신 변호사는 “김 여사를 둘러싼 조직 내 갈등, 외부로부터의 공격, 충청 출신이라는 정치적 자산까지 심 후보자는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검찰 조직 생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관련기사 ◀ ☞ 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 이슈[파리올림픽] ☞ "너무 잘생긴 관중"…탁구 중계서 포착된 이동욱·민호[파리올림픽] ☞ 10살 연하남 사로잡은 한지민…집도 매력만점 [누구집] ☞ 자식 버린 부모에 상속이.. 구하라법 4년 만에 빛보나 ☞ 최초로 金 땄더니 인기 폭발.. 올림픽 덕에 불티[중국은 지금]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송승현 dindibug@ |
관련링크
- 이전글[속보] 심우정 "무거운 책임감…검찰 국민신뢰 얻도록 최선 다하겠다" 24.08.11
- 다음글70대 1 경쟁률 뚫고…양양 낙산사서 소개팅한 견우와 직녀 24.08.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