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학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병원은 무한 대기… 아이들 덮친 ...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대학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병원은 무한 대기… 아이들 덮친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10-04 05:03

본문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진료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심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별 병원 숫자 차이가 커 위급한 어린이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전국 소아·청소년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정 갈등이 촉발된 후 의료공백이 본격화된 3월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건수는 14만 30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6032건보다 19% 줄었다. 통상 매달 16만~20만건의 진료가 이뤄졌는데 의료 공백 속 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진료 건수가 한달 수만건이나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진료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종 집계를 하는 데 4~5개월이 걸려 3월 이후엔 해당 현황 자료가 없지만 4월 이후에도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는 이후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추석 이대목동병원에서 6살 딸의 진료를 거부당한 윤동일45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다리를 절뚝이는 건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치료해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정확하게 표현을 못 해 상급병원에 갈때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국 94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별 지정 병원 수 격차가 크다. 경북은 단 1곳도 없으며 울산과 세종에는 1곳뿐이다. 광주, 강원, 대구도 2곳만 지정돼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는 지역도 극심한 대기에 시달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11만 7600건이었지만, 올해는 5월까지만 해도 11만 2946건에 달한다.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공백이 유독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지방의료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진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설경구 “가슴골도 보여달라더라…저딴 게 무슨 감독이냐”
☞ “버스서 팔 닿았다고… 20대女, 3세 아이에 주먹질 할머니 깨물어”
☞ 재혼 후 떠난 신혼여행서 낯선 이와 ‘기습 뽀뽀’ 연예인
☞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 “참 끔찍하다” 부모님 댁 기괴한 그림, 87억짜리 피카소 작품
☞ “기분 풀리실까 해서”…박서진, ‘립싱크 논란’ 장윤정 ‘깜짝’ 응원
☞ 엘리베이터 갇힌 소년, 괴력 발휘…전문가는 ‘경악’
☞ “눈물 나게 감동”…17년 전 떠난 친구 父 구순 잔치 챙긴 심진화
☞ ‘흑백요리사’ 이럴 일인가…선경 롱게스트 “악플 8천개” 부모 욕까지
☞ 또 다른 대상 노렸나…‘순천 살해범’ 범행 후 술집·노래방 배회


[ 관련기사 ]

☞ [단독] 입영 대상 3배, 의사 배출 10%뿐… 전공의·군의관 ‘연쇄비상’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9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89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