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훈련 중 일병 사망, 현장관리 소홀·구호 지연 의혹…경찰 수사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산악 훈련 중 일병 사망, 현장관리 소홀·구호 지연 의혹…경찰 수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2-15 16:06

본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지난달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사고로 사망한 육군 일병 사건과 관련 경찰이 당시 현장에 있던 지휘관 등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해 수사에 들어갔다.
산악 훈련 중 일병 사망, 현장관리 소홀·구호 지연 의혹…경찰 수사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내용과 무관.
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군 당국으로부터 A 중사와 B 하사, 이들로부터 보고받은 C 소대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1월 25일 홍천군 아미산 경사로에서 굴러떨어져 크게 다친 김모 일병20에게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족 측은 김 일병이 예정에 없던 훈련에 나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무거운 장비를 운반해야했고, 부사관의 관리 부실, 사고 후 늦은 대응까지 겹쳐 김 일병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통신병이던 김 일병은 통신장비를 차량에 싣고 A중사, B하사, 운전병, 상병 등 다른 4명과 훈련 장소인 아미산으로 이동했다.

A중사는 훈련에 참여해야 함에도 다른 대원들만 산 위로 올려보내고 자신은 차에서 휴대전화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병이 A중사 대신 12kg 장비를 들고 산에 올랐고, B 하사와 상병도 각각 12kg, 14.5kg 장비를 메고 함께 이동했다.

그러나 운동화를 신고 있던 운전병은 이동 중 다리를 다쳐 김 일병이 12kg 장비까지 대신 운반해야 했다. 김 일병은 넘겨받은 장비와 자신의 장비를 번갈아 산 위 목적지에 운반하려다 사고를 당했고, 이후 산 비탈면에서 발견됐다. 오후 2시29분쯤 발견된 김 일병은 오후 2시56분쯤 119 구조 요청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29분쯤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김 일병 발견 직후 바로 구조 요청을 하지 않고 27분이나 시간을 지체한데 군 헬기가 1차 구조에 나섰다 실패하고 돌아간 뒤 소방헬기가 뒤늦게 출동하는 등 잘못된 판단으로 구조가 지체돼 김 일병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일병이 오후 4시51분 이미 심정지 상태가 됐음에도 군 당국은 5분 뒤에 부모에게는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며 상황을 축소 설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김 일병은 5번 목뼈 골절과 왼쪽 콩팥 파열로 숨졌다. 유족은 김 일병의 죽음에 관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시신을 냉동고에 안치하기로 하는 한편 군인아들부모님카페군화모에 이번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장영락 ped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77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57,00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