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회에 이재명 체포동의 요청…21일 표결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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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단식에 부결 가능성 대두…부결 시 불구속기소 수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 요청서 접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서가 접수되고 있다. 2023.9.1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박형빈 기자 = 법무부가 19일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법이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이날 오전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냈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해야 한다. 20일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21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가결 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린다. 부결 땐 법원은 심사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민주당은 전체 국회 의석297석 과반인 167석을 차지한다. 이 대표가 앞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내 분위기가 달라져 대거 반대표를 던져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2월16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해 첫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같은 달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3월22일 이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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