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경호원 이씨와 공범…투자금 셋이 나눠 환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전청조 "남현희·경호원 이씨와 공범…투자금 셋이 나눠 환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4-01-16 08:36

본문

뉴스 기사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씨27가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재벌 3세

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27씨가 자신과 함께 기소된 경호실장 이모26씨와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전씨는 지난 1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범행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검사의 신문에 “이씨와 남현희”라고 증언했다.

전씨는 “이씨는 제 고향 친구와 선후배 사이”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달리 친근감이 느껴졌고 그 이후 함께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쯤 고용돼 경호원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들이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21억9000만원 상당의 투자금을 전씨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거나 이체했다는 혐의사문서 위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는다.

전씨가 2023년 4월경 서울 송파구 소재 고급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1억500만원에 3개월 단기 임차했을 때도 이씨 명의로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가 남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가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블랙카드도 이씨 명의로 된 카드였다.

전씨는 또 피해자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박모씨로부터 투자금 일부를 미국 달러로 편취해 “이씨와 남현희, 저 이렇게 셋이 나눠서 환전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와 관련 이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전씨의 실체를 사전에 알지 못했고 단지 고용인인 전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씨는 “다른 경호원들이 사기 전과 사실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전씨에게 물어봤고 전씨가 ‘맞는데 양어머니 때문에 생긴 일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전씨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각각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에게 접근해 투자 명목으로 약 27억2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씨 관련 사기 피해자는 32명이고 피해액은 36억9000여만원에 달한다.

전씨의 전 연인인 남씨는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남씨는 일관되게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달 전씨에게 선물받은 벤틀리 차량과 1억 상당의 귀금속,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J-Hot]

집단 성폭행 최종훈 "보여드릴 것"…5년 만에 복귀?

"이선균 산산조각 났다"며 불륜 김민희 꺼낸 佛언론

한동훈 "그날 지우고 싶다"…2006년 9월 무슨일이

장성규 "저질이네"…한인 세탁소 바지 소송 분노

한입 먹어도 뱃속 부푼다…특전사 먹는 ‘벽돌’ 정체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시내 jung.sinae@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07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37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