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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 쭈뼛쭈뼛하던 두 소녀…경찰에 건넨 종이가방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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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2-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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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어린이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인천의 한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어린이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어린이들이 인천의 한 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수줍게 건네는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2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귀요미들 등장. 그래! 용기 내보는 거야!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두 소녀는 인천의 한 지구대 앞에서 서성였다. 긴장한 듯 문을 열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두 어린이가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모습.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두 어린이가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모습.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한참을 망설이던 아이들은 이내 결심이 선 듯 지구대 출입문 열고 들어왔다. 쭈뼛쭈뼛 다가온 아이들은 들고 있던 종이가방 하나를 바닥에 내려놓고, 안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인사한 뒤 재빨리 나가려 했다.

이를 본 한 경찰관이 따라 나와 아이들을 불러 세웠고, 종이가방 속 물건에 대해 물었다. 아이들은 부끄러운 듯 어쩔 줄 몰라 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두 아이는 평소 경찰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건넨 종이가방에는 손편지와 음료수, 핫팩이 담겨있었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아이들이 건넨 종이가방에는 손편지와 음료수, 핫팩이 담겨있었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종이가방 안에는 정성을 담아 쓴 손편지와 음료수, 핫팩이 담겨있었다. 손편지에는 "경찰관분들께. 항상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하트 모양이 여러 개가 그려져 있었다.

이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던 경찰관들은 아이들에게 지구대와 순찰차 구경을 해보겠냐고 제안했다. 이 말에 아이들은 입을 틀어막으며 기쁜 듯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순찰차 안에 앉아보는 두 어린이.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순찰차 안에 앉아보는 두 어린이.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관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떠나는 어린이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관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떠나는 어린이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아이들은 경찰관의 설명을 들으며 순찰차 안에도 앉아보고, 순찰차와 지구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이후 경찰관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신나는 발걸음으로 지구대를 떠났다.

경찰은 자막을 통해 "순수한 아이들 마음에 한겨울 추위도 물러가는 따뜻한 하루였다"고 적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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