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세요" 수신호하다 쾅…고속도로 2차 사고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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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고속도로에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리다 보면 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특히 사고가 난 뒤 이걸 수습하려다 뒤따르는 차량들 때문에 더 큰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최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뒤에 선 사람들이 수신호를 합니다. 몇 대는 비켜갔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달리던 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비상등을 켠 차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차를 보고 핸들을 돌렸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 생긴 2차 사고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를 겪은 사람은 두 명 중 한 명꼴로 숨졌습니다. 일반 사고 치사율의 7배에 가깝습니다. 이런 사고를 피하려면 우선 차간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입니다. 일반도로에선 주행속도에서 15km를 뺀 거리, 고속도로에선 주행속도 만큼이 안전거리입니다. 시속 90㎞로 모의 주행을 해봤습니다. 주행속도와 같은 90m 안전거리를 지키면 장매물과 사람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지없이 사고가 납니다. 후속조치를 할 때도 중요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뒤따르는 차량에 비상 상황임을 알려야 합니다. 우선 이렇게 비상 깜빡이를 켜고 차 트렁크를 열어야 하고요. 최대한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에 신고 전화를 해야 합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장 : 차량 앞쪽 도로 바깥으로 100m 이상 멀리 대피하시면 됩니다.] 삼각대 설치 등 사고 후 조치도, 일단 도로 밖에서 안전을 확보한 뒤에 하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화면제공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 / 영상디자인 김현주] 최지우 기자 choi.jiwoo@jtbc.co.kr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 명품백 대신 조그마한 파우치 표현…KBS 뭇매 ▶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은퇴 없을 것…주장도 계속" ▶ 매물 찾기도 어렵다…전세사기 공포에 월세 뜀박질 ▶ "닫혀있어야 할 밸브가…" 후쿠시마 원전 또 사고 ▶ 문 닫는 야생동물 카페…갈 곳 없어진 라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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