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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 아닌데" 홍준표, 이준석 비판 맞받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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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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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 저격’ 관련 자신을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한 누리꾼은 25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이번에 이준석이 시장님 비판하는 거 보면 참 정치 못 한다 싶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홍 시장은 “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도 아닌데, 떠나간 청년 되돌아오라고 그랬겠지요”라고 답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정우영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홍 시장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분 관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사과했다고 알려지자 “그게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런다고 그 심성이 어디 가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성 나쁜 선수들 정리해라”라고 직격하기도 한 홍 시장은 “이강인 선수에 관한 비판은 이제 멈춰주시기 바란다”는 누리꾼에게 “나는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싫습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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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년의꿈
이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전날 SNS에 홍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국가대표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며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며 “저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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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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