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게 없다"…권익위 간부, 숨지기 전 무력감 토로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할 수 있는 게 없다"…권익위 간부, 숨지기 전 무력감 토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4-08-09 19:3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수사 외압 피해자"
국민의힘 "야당, 정쟁 소재로 삼으려 해"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죠. 숨진 간부는 두 달 전, 명품백 사건을 종결 처리한 뒤에 주변에 무력감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걸 놓고 정치권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김 모 국장은 오랫동안 부패 방지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이 분야 전문가였고 지난해 부패 방지를 주제로 박사 학위도 받았습니다.

이런 김 국장, 지난 6월 권익위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위반 사항 없음 결정을 내린 뒤 자괴감을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지기 며칠 전 지인과의 통화에선 "수년 동안 해온 일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인데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후배들에게 면목이 없어 자리를 내려놔야 할 것 같다"는 취지로도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국장 주변 여러 지인들은 비슷한 증언을 했습니다.

"김 국장이 부패 방지 업무에 대한 사명과 애착이 강했고 그만큼 상심의 깊이가 컸다"라고 했습니다.

한 유족은 "최근 정치적인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게 힘들면 사표를 쓰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까지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수사 외압이 빚어낸 또 다른 피해자"라며 "국회 차원에서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 힘은 "민주당이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고 한다"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필요하지만,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국장은 A4 한 장 유서를 남겼습니다.

2줄의 쪽지 형식 짧은 유서에는 정치적인 내용이나 구체적인 고충은 담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마음을 적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의소리]
[영상디자인 신하림]

신진 기자 jin@jtbc.co.kr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김지훈]

[핫클릭]

냉랭 北 선수도…분위기 바꾼 임애지의 한마디

완충 전기차는 지하 못 들어간다..발표 내용이

절반 마신 커피 환불 요구…거절당하자 갑자기

사격 김예지, 기자회견 중 쓰러져…현장서 회복

"손흥민, 클럽서 3천만원 써" 루머 유포 MD들 결국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73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1,35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