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인도서 질주, 경찰 조롱한 10대 따릉이 폭주족의 최후 [...
페이지 정보
본문
공유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고 위험하게 운전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이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결국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10대 고등학생이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따폭연은 지난해 9월 개설됐다. 따폭연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2800명에 육박한다. 최근 SNS에 자신들을 ‘따릉이 폭주족 연맹’ 이라고 부르며, 난폭 운전 영상을 공유해 온 일당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공유 자전거를 타고 인도를 걷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고 화가 난 시민들이 쫓아오거나 항의를 해도 비웃으며 도망가기 바쁜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경찰을 향해 욕설을 날리거나 조롱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들은 SNS 계정을 통해, 오는 10일은 강남에서 폭주족 모임을 가질 거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임은 성사되지 않을 걸로 보인다. 경찰이 계정 운영자 10대 고등학생 A 군을, 특수 협박 혐의로 검거했기 때문이다. ‘자신은 절대 안 잡힌다’며 자신만만하게 경찰을 조롱하기도 했던 A 군은 검거 직후 SNS 계정에 그동안 올렸던 위협 운전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A군은 “피해를 본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에는 A 군 등 따릉이 폭주족이 서울 성동구와 용산구 등지에서 폭주 모임을 예고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2m 점프해서 확 물더라"…들개 떠도는데 대책 언제쯤? 24.08.09
- 다음글"할 수 있는 게 없다"…권익위 간부, 숨지기 전 무력감 토로 24.08.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