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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숨졌는데…"서이초 일부 학부모들, 마녀사냥 힘들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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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3-08-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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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새내기 교사가 사망한 후에도 학부모는 자신들의 안위만 걱정했고, 학교도 입단속에 급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SBS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숨진 교사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며 사건 발생 후 일부 학부모와 학교의 반응을 전했다.

인터뷰에 응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 돌아가셨을 때 교장이 그 상황을 정확히 전달을 안 했고, 뒤늦게 반 대표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 그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갔는데 문을 열자마자 교감선생님이 잘 부탁드린다고 그러시더라"라며 "학부모한테 뭘 그렇게 잘 부탁드린다는 건지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들이 자기들이 언론에 표적이 되고 아이들이 마녀사냥 당하는 식으로 화살이 쏟아져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자, 교장 선생님이 조사관에게 들으셨죠? 이거 좀 잘 챙겨주세요라고 따로 부탁을 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교육 당국은 지난 4일 10여 일의 합동조사 끝에 고인이 학생들의 문제 행동과 학부모들의 민원 등으로 고충을 겪었다고 판단했지만, 사망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지목됐던 악성 민원의 실체는 규명하지 못했다며 경찰에 공을 넘겼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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