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日여행, 무슨 문제 있나요"…없어서 못사는 연휴 일본행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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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절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를 맞아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3·1절에 일본여행을 떠나면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 식의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개인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해졌다. 24일 한 여행·숙박 플랫폼에 따르면 올해 3·1절 일본 지역 숙소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날 대비 155% 급증했다. 도쿄와 오사카 등 인기 지역을 비롯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지역 곳곳의 예약률이 크게 올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대부분 3·1절 일본여행을 기피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3일 연휴의 시작날인 데다 일본여행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예약이 많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속적인 엔화 약세와 거리상의 강점도 일본여행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도 대부분 만석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달 1∼3일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가장 높다. 지난 21일 기준 90% 후반대 예약률을 기록 중이며, 제주항공의 전체 일본 노선왕복 평균 예약률도 80% 후반이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85% 수준이다. 일본 지방으로의 여행 수요도 높은 편이어서 연휴 기간 대구∼오사카 노선 예약률은 티웨이항공 전체 국제선 노선 중 3위에 올라 있다.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다. 이스타항공 인천∼후쿠오카 노선 예약률은 김포∼쑹산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일본 노선왕복 예약률은 평균 90∼95%다. 진에어도 전체 국제선 예약률 1위인천∼후쿠오카가 일본행 노선이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의 예약률은 80∼90%대다. 대한항공 역시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이 90% 이상이며, 인천∼도쿄 등 인기 노선은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예약률 상위 3개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김포∼오사카로 모두 일본행이었다. 예약률은 모두 90%가 넘는다. 한편 최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를 구한 결과,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으로 조사됐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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