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직위가" vs "전북도가"…책임만 떠넘기다 끝난 회의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조직위가" vs "전북도가"…책임만 떠넘기다 끝난 회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3-08-14 20:11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잼버리 행사장의 얼굴 격인 중앙광장의 배수 문제조차 이렇게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이유는 당시 공동위원장들이 모인 내부 회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그 회의 영상을 입수해 모두 확인해 봤더니, 회의 시간 내내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는, 공동위원장 5명이 모두 모이는 회의는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라북도가 문제는 제기했습니다.

[임상규/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침수 발생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좀 필요합니다.]

그런데 방법은 조직위에서 찾아달라고 합니다.

[임상규/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조직위에서 조속히 좀 확정을 해주면.]

조직위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최창행/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 : 기반시설은 이제 전북이 설치해서 제공하고 관리하게 돼있는데.]

회의를 주관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역정을 냅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이게 정리가 지금 안 된다는 게 지금 저는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전북은 꿈쩍 않습니다.

[임상규/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추가적인 배수 대책은 장관님, 기반 시설에 해당되지 않고요.]

조직위도 버팁니다.

[최창행/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 : 그렇지 않습니다. 상수도 하수도 설치할 때도 저희가 위치를 지정해서 전라북도가 설치한게 아닙니다.]

결국 공동조직위원장들이 모여서 얘기하자고 제안합니다.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 : 김윤덕 위원장님도 소관에 대한 것이 불명확한 것 같다고 말하는데. 다음주 중으로 공동위원장님 다섯 분하고 집행위원장님 연석 회의가 필요하지 않느냐.]

하지만 김 장관이 거절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다들 바쁘신데 조직위원장까지 소집해서 해야 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이렇게 똑같은 패턴의 대화가 30분 넘게 계속됐습니다.

김 장관은 결국 더 협의를 해달라는 말로 회의를 마쳤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오늘 1시간 회의여서 이 얘기만 계속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서로 책임만 떠넘기며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관련 기사
[단독] 잼버리 얼굴 중앙광장 침수 위험 인지하고도 배수 계획 없었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39707

김안수 기자 kim.ansu@jtbc.co.kr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서 있으니 다리 퍼래져" 코로나 새 후유증 보고됐다

이상한데? 유심히 바라보더니…시민 살린 경찰관 촉

"주민 숨진 바다서 물놀이?"…하와이 울린 관광객들

"비정하다" 등반 신기록 세운 산악인에 쏟아진 비난 왜

뺑소니 혐의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피해자와 합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44
어제
1,280
최대
2,563
전체
426,52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