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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문 열어놓고 대자로 뻗은 남성…마약 재판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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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3-08-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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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을 열어둔 채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남성. 확인 결과 마약 투약 및 음주 상태였다. /서울경찰 유튜브

차문을 열어둔 채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남성. 확인 결과 마약 투약 및 음주 상태였다. /서울경찰 유튜브

서울 강남에서 한 남성이 마약 투약 및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은 마약 및 술에 취한 채 도로에 대大자로 뻗어 누워있다 덜미가 잡혔는데,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투약, 무면허 음주 운전 등의 혐의를 모두 받는 이 남성은 이미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이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2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남성 A씨가 주차된 차량 옆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한 시민이 “마약을 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순찰차 2대를 동원해 출동했다.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당시 상황이 자세하게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보면, A씨는 운전석 문까지 활짝 열어둔 채 옆에 드러누워 있었다. 경찰이 도착해 팔을 여러 차례 흔들며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다. 의식은 있지만, 뭔가에 취한 듯 몸을 가누지 못했다. 경찰 서너명이 A씨를 버젓이 둘러싸고 있는데도 몸을 뒤척이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신고 내용대로 마약 투약을 의심했고, 차량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량 안에 있던 초록색 가방에서 필로폰을 발견했다.

남성 차에 있던 초록색 가방에서 필로폰이 발견됐다. /서울경찰 유튜브

남성 차에 있던 초록색 가방에서 필로폰이 발견됐다. /서울경찰 유튜브

확인 결과 A씨는 마약뿐만 아니라 술에도 취해 있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또 이 사건 전 한 차례 면허취소 처분을 받아,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이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결국 A씨는 마약 투약 및 무면허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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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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