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가득한 제방…지우려면 비용 수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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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에서 가장 큰 등대인 울산 화암추등대로 가는 길엔 산책로가 조성돼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길 한쪽에 길게 늘어서 있는 제방에 낙서가 가득해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 지우는 데 투입되는 비용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콘크리트 제방에 아빠 바보라는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근처엔 빨간색 페인트로 사람 네 명을 그린 걸로 보이는 그림도 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등대인 화암추등대가 보이는 이곳엔 제방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낙서가 많아 산책을 하는 주민은 불쾌함을 토로합니다. [양상진 / 동구 방어동 : 저는 여기 운동을 자주 오는데 엄청 보기 흉하게 낙서가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낙서를 하는 사람들을 이해를 못 하겠는데, 낙서가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1.2km의 제방을 따라가면 이 돌로 쓴 걸로 보이는 낙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낙서를 지우려면 시멘트풀을 발라서 일일이 지우거나 그라인더로 갈아내야 하는데 전체를 지우려면 막대한 구비가 투입되고 소요되는 시간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동구청 관계자 / 음성 변조 : 전체를 다 하려고 하면 저희들이 거의 공사 수준으로 도색을 해야 되는데 우선은 심한 부분만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거의 공사로 하면 한 2천만 원 가지고도 안 될 것 같은데 그걸 다 도색을 하려면….] 제방을 비추는 CCTV마저 없어 낙서를 해도 처벌이 어려운 상황. 무심코 쓴 낙서로 혈세와 인력이 소모되는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 YTN 전동흔 jcn yhk55522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무료 신년운세 확인하기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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