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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변수에 수험생·학부모 혼란…"사교육 의존 더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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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3-06-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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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정이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고 발표하면서 당장 수능을 코앞에 둔 고3 수험생들의 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난이도는 어떻게 조정될지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없다 보니 오히려 학원에 더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능을 다섯 달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출제 기조를 직접 언급한 이후 수험생과 학원가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문제를 낸다는 건지 추론할 자료가 없으니 공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박승원 / 수험생 : 전에 봤던 수능의 기출문제를 안 풀어도 된다는 것인데 그렇게 따지면 수능의 본질을 잃었다고 생각해서 좀 좋지 않은 발언인 것 같습니다.]

대입 담당 국장이 경질되고 수능 출제 평가원장까지 사퇴하면서 출제 흐름을 바꿔야 하는지 비판도 나옵니다.

[고재욱 / 수험생 : 수능이 5개월 남은 이 시점에서 갑자기 그렇게 공고를, 대통령이 말한다는 것은 충분히 큰 파장이 있을 수 있고….]

교사와 학부모들의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온라인 카페에선 정부가 급조된 정책을 내놓아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릅니다.

물수능 논란이 예견되는 올해 수능 출제위원에 포함되고 싶지 않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입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취지에 공감한다 해도, 시기와 방법이 아쉽다고 지적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수능 실전 테스트인 6월 모의평가를 보기 전에 새 출제 방향을 제시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홍민정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웠고 이런 것들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고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좀 그런 장치들을 마련하면 더 좋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고력과 분석력을 보는 수능 시험의 본질이 흐려지고 단순 암기 비중이 높은 학력고사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교육 정책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오히려 사교육 의존도를 높인다고 꼬집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 앞으로 남은 5개월 기간 동안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집중해야 할지 문의가 올 수밖에 없고 또 학부모, 학생 입장에서는 모두 다 새로운 불안감이 생겼다고 볼 수 있죠.]

정부가 사교육비를 잡으려고 한다면서도 초등학생 때부터 선행학습이 필요한 자사고나 외고를 존치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의 입시 과열 양상 자체를 손대지 않는 정부의 개입은 오히려, 학생들의 고통을 키울 수 있어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윤지원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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