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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서울 OO초 전학" 소문에…맘카페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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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3-07-3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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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주호민 유튜브 영상 캡처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의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31일 온라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 부동산 전문 커뮤니티에는 ‘서울 OO초 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호민 가족이 서울로 이사 갔나 보다. 경기도 △△초등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여름방학 몇 달 전 최근 서울 ○○초등학교로 전학했다더라”고 적었다.

이어 “주호민이 입장문 교묘하게 장난질해서 실제 아이는 지난해 4학년유급 2년으로 통합학급 2학년 재학, 11살이다. △△초 피해 여아는 지난해 9살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호민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린 건 사춘기 시작되고 본능에 충실해서 저지른 일”이라며 “빨리 고치지 않으면 큰일 나는데 특수교사가 지도했다가 고소당했다”고 지적했다.

방학 기간이어서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또 일반 학교로 전학 간 건가” “주호민 아들을 과연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주호민 아들과 같은 특수학급 반 학생들은 무슨 죄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2023학년도 서울 시내 초등학교 특수학급 현황을 보면 총 486곳의 학교에 834개의 특수학급이 있다. 온라인에서 주호민 아들이 전학 갔다고 언급된 초등학교의 특수학생 수는 3명으로 특수학급 2개반이 형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아동 보호 관점에서 자폐를 앓는 주호민의 어린 자녀가 사회적으로 지나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웹툰 작가 주호민. 주호민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주호민은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자신의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지난해 9월 고소했다. 이런 사실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맞물려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주호민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돼 통합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 이후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켰고, 특수교사 A씨가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주호민은 지난 26일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수교사 A씨는 결코 아동학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교사 커뮤니티에 올린 탄원서 요청문에서 “이 문제는 남학생 학부모님이 사과를 우선으로 하고 여학생 학부모님의 감정을 누그러뜨린 후 이뤄져야 하는 일들인데 여학생을 비롯한 학급 아이들에 대한 배려 없이 주호민 부부가 오로지 본인 아이만 생각하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해당 학교에 특수학급을 만든 이가 바로 A씨였다고 한다. A씨는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것은 모두 상쇄되고 그날 하루 있었던 일로 저한테 화내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고소하신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고 마음이 너무 힘들다”면서 “다시 아이들을 만나고 싶고 그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싶다. 억울한 죄명으로 낙인찍힌 채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동료 교사와 학부모 80여명은 A씨에 대해 “존경받을 만한 선생님이다”라며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위해제된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A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8월 28일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 A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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