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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생각했다"…류석춘 건국전쟁 두고 자화자찬[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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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4-02-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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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영화 건국전쟁에 직접 출연한 것은 물론, 제작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방송을 통해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정규재tv 시즌3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화를 처음 만들고 저희가 보면서 야 이거 잘하면 대박 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유튜브 채널 정규재tv 시즌3 캡처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유튜브 채널 정규재tv 시즌3 캡처

위안부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류석춘69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자신이 참여한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울컥했다며 방송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에 직접 출연한 것은 물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설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정규재tv 시즌3 유튜브 채널에 톡!톡!톡! / "우리 모두 이승만 대통령께 큰 빚" / 교수 류석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류 전 교수는 예상 외로 많은 관객이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영화를 처음 만들고 저희가 보면서 야 이거 잘하면 대박 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실제 그렇게 될지는 중간에 워낙 장애물들이 많으니까 자신은 없었지만, 이 영화 자체로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라는 평을 우리 스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봉 전 미리 영화를 봤다면서 "다큐멘터리에 저도 기여를 했지만, 영화가 기승전결이 있으면서 마지막에는 울컥하게 만들더라"며 "처음에는 스크린 숫자가 10개밖에 안 된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은 전국에서 다 보니까 관객수 10만은 당연한 것 같고 100만까지는 가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미래를 내다봤다며 "독립운동을 할 때 일본이랑 만주에서 싸우는 게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일본을 이겨서 독립하기 어렵다라는 것도 냉정한 판단이잖나"라며 "결국 이 전 대통령은 일본이 저렇게 팽창하는데 결국은 미국이랑 한번 싸울 거다. 까불면 그때 우리한테 독립의 기회가 온다라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주에서 정말 눈앞에 생각만 하면서, 그냥 일본 사람 하나 죽이는 게 독립운동의 전부인 것처럼 행동하는, 소위 말하는 무장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었잖나"라며 "이 전 대통령은 아무 의미 없는 것이다. 그래봐야 일본이 우리한테 지지 않는다. 일본이 우리한테 지는 것은 일본이 저렇게 까불다가 미국이랑 결국 싸움을 하게 될 거다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김덕영 감독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영화 홍보를 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류 전 교수는 "북한은 적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6·25 남침도 한 거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여권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인증 후기를 남기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후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지금껏 이 전 대통령의 공과를 감안할 때 폄훼하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를 기업 나라로 바꾼 것은 업적"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 이외에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희힘 정진석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이 전 대통령을 영웅, 건국대통령으로 치켜세우며 후기를 남겼다.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나얼도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 관련 게시물을 올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류 전 교수는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당 발언으로 법정에 선 류 전 교수는 1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류 전 교수는 퇴직 전인 2019년 9월 19일 사회학과 발전사회학 강의 중 5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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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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