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도 얼굴 내밀었네…2월의 봄, 내일 최고 1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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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수목원에 홍매화가 활짝 펴 있다./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서울이 최고 1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포근하겠다. 한반도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며 기온을 올리고 있다. 서울은 입춘立春이던 지난 4일 최고 12.2도를 찍으며 입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당초 예보는 최고 10도 내외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따뜻한 남풍이 들어오며 관측 값은 예상보다 2.2도나 높았다. 14일 기온 상승도 입춘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역대 가장 따뜻했던 서울의 2월은 2004년 기록한 18.7도다. 이미 봄꽃이 꽃봉오리를 연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방에선 14일 하루 중 가장 추운 아침 기온이 1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매화가 제주도에선 평년보다 32일, 부산은 12일, 창원은 13일, 흑산도는 41일 일찍 개화開花했다. 한반도는 한동안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따뜻한 바람도 계속 유입될 것으로 보여 ‘이른 개화’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전국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면서 초봄 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대전 유성천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달리고 있다. /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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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상현 기자 blu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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