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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윤 대통령, 명품백 논란에 "아쉽다"…67%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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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4-02-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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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방송 대담 이후 첫 여론조사

[앵커]

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이 방송된 뒤 처음 나온 여론조사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응답자 67%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내용은 배양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KBS 대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7일 :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거를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이 입장 표명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3분의 2가 넘는 67%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매우 적절하지 않았단 응답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TK와 부울경에서도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명확한 사실 관계 설명이나 진솔한 사과 없이 아쉽다는 표현만으론 의혹을 완전히 풀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겁니다.

그렇다면 명품백 논란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묻자 3분의 1 가까이인 32%가 검경 수사를, 22%가 김 여사의 사과와 입장 표명을 꼽았습니다.

특별히 더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8%였습니다.

명품백을 주고받는 과정에 정치 공작, 사적 선물 수수 등 여러 성격이 얽혀 있는 만큼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따지고, 당사자가 입장을 밝혀야 한단 여론이 반영된 걸로 풀이됩니다.

후속 조치로 논의되고 있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은 논란 해소에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조사개요〉 조사의뢰 : JTBC 조사일시 : 2024년 2월 11일~12일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전화면접무선100%, 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질문내용 :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하는 정당, 양대 정당 대표, 위원장 직무수행 평가. 총선 지지 정당 등 정치 현안 응답률 : 12.1% 표본의 크기 : 10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4년 1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화면제공 KBS /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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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진 기자 bae.yangjin@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구본준 /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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