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폐지 후 5년…불법 임신중지약 온라인서 판친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낙태죄 폐지 후 5년…불법 임신중지약 온라인서 판친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4-10-03 20:4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5년 전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낙태죄가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대체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임신중지에 쓰이는 의약품은 아직도 국내에 정식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SNS를 통해 이런 의약품을 불법 거래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SNS 계정에서 임신중지에 쓰이는 의약품 미프진 정품을 판매한다고 홍보합니다.

임신중지약인 미프진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필수의약품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유통 자체가 불법입니다.

소개된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구매 문의를 해봤습니다.

5분 안에 응답이 와 임신 몇 주차인지 물은 뒤 55만 원짜리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안내합니다.

해외에서 배송하는 정품이라고 안심시키면서, 불법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문제 되지 않는다, 운영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강조합니다.

다른 SNS에서도 미프진을 검색하면 판매 홍보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SNS를 통한 미프진 불법 거래 사례를 찾아낸 것은 올 들어 7월까지 65건입니다.

지난 2022년 적발 건수 51건과 지난해 20건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사로 이어져 피의자를 검거해 검찰에 넘긴 것은 2022년 이후 3건에 불과합니다.

가짜 계정을 이용하거나 해외에 서버를 둔 경우가 많다 보니 신원 파악과 검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불법 유통되는 임신중지약이 가짜일 수 있는 데다, 정확한 처방이나 안내 없이 복용하면 과다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미화/민주당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 :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불법유통 단속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낙태죄 입법 공백을 빨리 해소해 임신중지 의약품에 대한 정식 도입을 검토해야 불법 유통과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윤형, 영상편집 : 최은진, 디자인 : 이준호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인/기/기/사

◆ 구찌백, 디올안경, 알반지…"충성할래?" 대놓고 선물공세

◆ "비켜!" 고함에 길 막고 촬영…낙인찍힌 러닝동호회 결국

◆ "앙상한 흔적뿐…다 먹어치워" 600개 알 낳는데 또 번식

◆ "소름돋게 똑같네"…수천만원 쓴 공공기관 복붙 보고서들

◆ 돈 한푼 없이 21억 아파트 샀다?…강남3구서 수상한 거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03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0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