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미안해서"…육아휴직 대체 인력은 어떻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동료에게 미안해서"…육아휴직 대체 인력은 어떻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2-13 21:09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정부 조사 결과 내가 회사를 쉬면, 다른 사람들의 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육아휴직을 쓰는 게 어렵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풀 방법은 없을지, 저희가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봤습니다.

이 내용은 신용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IT 업체에 종사하는 A 씨는 6개월 된 아이의 아빠입니다.

[A 씨 : 힘들게 일을 하다가도 집에 와서 아이가 딱 웃는 모습 보면 너무 좋죠.]

양가의 육아 도움을 받기 어려워 육아휴직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고민 끝에 결국 포기했습니다.

[A 씨 : 다른 사람들은 제가 뭘 하는지 정확히 모르거든요. 다른 사람한테 내 일을 넘겼다, 그러면 팀원 분들한테 너무 민폐인 거죠.]

고용노동부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된다"거나, "사용할 수 없는 조직 문화"를 꼽은 응답자가 3명 중 2명이나 됩니다.

육아휴직이 법으로 보장돼 있더라도 다른 동료에게 업무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육아휴직 사용을 주저하게 만든 겁니다.

역시 IT 업체에 다니는 34살 이우영 씨는 두 번째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씨도 업무를 나눠 맡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회사에서 묘안을 내놨습니다.

팀원들에게 일을 나눠준 대신, 이 씨 월급 절반 정도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이우영 : 누군가 제 업무를 이렇게 나눠서 해야 하는 건데, 팀에서도 너무 잘해주시고 회사 차원에서 보상도 해줬어요. 너무 마음 이 좀 편안했어요.]

회사 입장에서는 대체 인력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 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김성철/이우영 씨 회사 대표 : 대체 인력을 좀 쉽게 편하게 뽑고 하려면, 그런 분들의 풀 같은 것을 나라에서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휴직자가 좀 덜 미안하게 채용하고.]

회사가 유연 근무제 사용을 독려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책 중 하나입니다.

[허재준/한국노동연구원장 :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혹은 재택근무하는 시간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소득 줄어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육아휴직이 필요한 사람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 문화와 시스템까지 갖춰져야 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하 륭,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방명환

▶ "퇴사 강요에 동료에겐 민폐"…육아휴직은 그림의 떡 풀영상
▶ 대표에 육아휴직 꺼냈다가 "여기가 대기업? 퇴직해라"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인/기/기/사

◆ [단독] "모두 대책 안 된다" 전공의협회장 입장문 입수

◆ 대표 면담 후 "무단결근 퇴사처리"…공포에 떤 직원, 왜

◆ "1억 줘놓고 안되면 투쟁도" 부영 결심에 정부도 나선다

◆ "아차!" 나도 모르게 나온 단어…사라진 개성 출신 교사

◆ 주전자·간장통 핥더니…이번엔 코 후빈 손가락 갖다댔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70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09,98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