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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꽃게랑서 미세플라스틱 나왔다…일일 섭취량의 7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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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3-07-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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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위해성 여부 조속히 조사할 것”

새우깡. /연합뉴스

새우깡. /연합뉴스

새우깡과 꽃게랑에 미세플라스틱이 다수 들어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 미세플라스틱 일일 섭취량의 70배가 넘는 양이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경로로 혼입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3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한국분석과학연구소의 조사 결과 농심의 새우깡에서 1g당 13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 먹는 새우깡 90g 경우에는 미세플라스틱이 1170개 들어있는 셈이다.

빙그레의 꽃게랑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꽃게랑의 경우, 1g당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21개로 새우깡보다 많았다. 꽃게랑 70g 기준 한 봉에 1470개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은 10종으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새우깡과 꽃게랑에서 검출된 종류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이었다. 폴리스티렌, PVC 등 다른 종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은 주로 해양 및 포장재질 등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된다고 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2020∼2021년 사이 국내 유통 중인 해조류, 젓갈류, 외국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보고된 식품 등 11종, 102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우깡이나 꽃게랑 한 봉을 전부 먹는다는 전제하에 식약처가 발표한 노출 기준보다 약 70배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경로에서 들어온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산물에 들어있던 미세플라스틱이 그대로 과자에 혼입된 것인지, 제조 과정에서 섞인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검출된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은 물이나 소금에서도 검출되는 일반적인 미세플라스틱 종류들이다. 새우깡과 꽃게랑 한 봉에는 각각 새우 4마리, 꽃게 엑기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해산물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농심 측은 미세플라스틱 검출은 표준 분석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과자와 포장 재질, 용기 등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과 위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식품위해평가과 관계자는 헬스조선에 “조속히 과자 포장 재질이나 용기 등 다양한 식품의 미세플라스틱 함량과 위해성 여부를 폭넓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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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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