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납치됐다" 속아 출금까지…피해 직전 통화 중 할머니 찾았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딸이 납치됐다" 속아 출금까지…피해 직전 통화 중 할머니 찾았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4-02-13 20:46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한 80대 할머니가 "딸이 납치됐으니 3000만원을 준비하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이렇게 실제 돈까지 뽑았습니다. 병원비로 모아둔 돈이었는데 다행히 온 동네를 뛰어다닌 경찰관 덕분에 돈을 건네기 직전, 보이스피싱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윤정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외출 준비를 한 노부부가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일 층에 도착하자 지팡이 짚은 할머니 혼자 내립니다.

이 할머니, "딸이 납치됐으니 현금 3천만 원을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고 은행에 가는 길입니다.

아내를 보내고 난 남편은 그제야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관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했습니다.

피해를 당하기 전에 할머니를 막아야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보이스피싱범들이 계속 통화를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김규중/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 일단 피해가 발생한 이후엔 피해 복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할머니가 거래하는 은행 지점을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은행까지 구역을 나눠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닮은 사람을 붙잡아 보고 지나는 시민 아무에게나 묻기 시작합니다.

[김규중/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 피해자들이 자살하는 경우도 봐서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수색에 임했고…]

반경 1km를 뒤지다 그렇게 찾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돈을 찾으면 은행 근처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아직 건내지 않았습니다.

병원비로 모아둔 큰 돈 3000만원이었습니다.

[김규중/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 이 돈을 만약에 피해당했으면 정말 어땠을지 상상이 안 된다는…]

경찰관들의 진심이 할머니를 지켰습니다.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 [영상취재: 김동현]

[핫클릭]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부터 "정몽규와 오래 알아"

한동훈, 李 겨냥 "법카로 천만원어치 과일, 사실인가"

"ㅋㅋㅋ 안녕" 틱톡 데뷔한 바이든, 논란 된 까닭

"연락 안 돼" 가보니…작은아버지 살해한 조카 구속

손흥민 "아시안컵에 대한 얘기, 다시 하고 싶지 않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60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8,21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