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찮은 할머니 1주일 병간호…10만원 줬더니 화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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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누리꾼, 딸 심경에 공감
글쓴이 A씨의 시어머니는 얼마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러 A씨의 집으로 상경했지만 A씨 부부가 자영업에 종사해 시어머니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딸에게 "1주일만 할머니를 도와주면 용돈을 많이 주겠다"며 "아이패드 사려고 돈 모으고 있는데 돈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물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딸은 흔쾌히 알겠다고 했고 일주일간 할머니를 살갑게 잘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딸에게 약속한 용돈으로 10만원을 줬는데 딸이 버럭 화를 냈다"며 "고작 10만원을 받으려고 그 고생한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일주일간 온종일 밥 차려 드리고 씻겨 드리고 기저귀도 갈아야 했고 몇번은 화장실 뒤처리까지 해 드렸는데 어떻게 이것밖에 안 줄 수 있냐고 버럭버럭 날뛰면서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등학생인데 일주일 간병하고 10만원 받은 거면 많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한 달에 교통비나 교재비 등을 제외하고 용돈만 20만원이고 그것과 별개로 10만원을 더 준 것"이라며 "결국 이번 달에 30만원을 받아 간 셈인데 고2 용돈으로는 큰돈 아니냐?"고 질문했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1주일 병간호에 10만원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버섯 빼주세요"가 배달 꿀팁?… 맘카페서 공유된 꼼수 ▶ 황정음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난 무슨 죄” ▶ “5명 와서 2인분”…진상인 줄 알았던 손님의 반전’ ▶ “너희가 뭐가 달라”…의사 파업에 역주행한 드라마 ‘명장면’ 뭐길래 ▶ 50대 교회집사 “나는 너무 굶었어” ▶ 프러포즈 직전 여자친구가 ‘돌싱’이었다는 사실 알게 됐다는 男 ▶ ‘이것’ 무서워 김밥 못 먹겠다고요?…“945개정도 먹어야 위험” [건강] ▶ 카페서 9개월 근무, 육아휴직 신청했다 욕설 들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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