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이 지켜봤다…수년간 아이들 책임진 할아버지 마지막 근무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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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동안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등원을 책임진 운전기사의 마지막 근무 날이 화제입니다.
선생님들이 직접 축하 영상을 올렸는데, 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지켜봤습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을 위해 올린 영상이었는데, 너무나 많은 따뜻한 댓글에 감동했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15년 동안 고속버스 기사로 일하셨는데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 어린이집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박영복/어린이집 운전기사 : 내가 애들 이름도 전부 다 불러주고, 애들도 기사님이라고 안 그러고 할아버지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은 이게 내 자식 같잖아요. 섭섭하지요, 눈물이 나려 그래요 막.] 나이나 건강이 걱정돼 그만두지만 그만두신 뒤에도 토끼 밥을 주러, 또 텃밭을 정리하러 어린이집에 들르신다고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자식 같다는 할아버지. 그러면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박영복/어린이집 운전기사 : 뭐 잘하라는 말밖에 더 있어요. 애들한테 잘하고 그래야지. 나도 볼 수 있고 전부 애들 나가버리면 나도 애들을 못 보잖아요. 선생님들도 잘해야 되지요.] 정재우 기자 jung.jaewoo@jtbc.co.kr [핫클릭] ▶ 600만이 봤다, 17년 일한 할아버지의 마지막 근무 ▶ 우크라에 한국 포탄 지원? 백악관 "그건 한국이.." ▶ 비닐봉지 툭…쓰레기 투척하고 가는 못난 등산객 ▶ "이대로면 한국인 멸종"…또 역대 최저 기록 찍었다 ▶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화보 촬영 중 스태프 추락 사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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