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65세면 젊은 나이"…지하철 공짜 언제까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요즘 65세면 젊은 나이"…지하철 공짜 언제까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9-14 19:25

본문

전두환 때 처음 시작한 노인 무임승차 제도

급속한 고령화 속 유지·개편 놓고 찬반 팽팽


“노인 무임승차 혜택을 주는 만 65세는 요즘 기준으로 너무 젊죠. 제도를 도입했을 때랑 지금이랑 인구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 데 개편해야죠.”


“지하철 없는 동네 노인들은 정작 이용도 못 하잖아요. 대도시 사는 노인들만 사실 혜택을 보는 건데 불공정한 제도예요.”

“이로 인한 지하철 적자도 심각하잖아요. 적자 때문에 전동차 교체?보수에 어려움이 생겨 사고라도 나면 어떡해요?”

“노인들이라고 해서 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시간 지날수록 노인이 늘어날 텐데 경제적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해야죠.”

노인 무임승차제 폐지 또는 개편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반대 쪽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quot;요즘 65세면 젊은 나이quot;…지하철 공짜 언제까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 설치된 승차권 발매기에 우대용 무임승차권 표시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노인에게 움직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요? 비용 부담 때문에 노인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건강 문제가 더 심각해질 거예요. 그때는 건강보험 재정이 어려워진다고 아우성이겠죠.“

“이 제도 덕분에 노인 자살자 수, 우울증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또 운전대 잡는 노인이 줄어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있어요.“

“무임승차제 때문에 지하철 적자가 심각하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지원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급속한 고령화로 찬반 팽팽해져

제도 도입 시 4%에 불과했던 만 65세 이상 노인이 올해 기준 19.2%로 늘어나는 등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무임승차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제도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1980년 만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요금 50%를 할인해주면서 시작됐다. 다음 해 만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낮췄고, 1984년 전 전 대통령 지시로 ‘전액 면제’로 변경됐다. 당시 시내버스 요금 무료 혜택도 줬다가 1990년 폐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무임승차제를 둘러싼 논쟁이 거세졌다. 지하철공사 재정 상태가 심각해지자 서울시에선 직접 운을 띄우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2020년 1조902억원, 2021년 9385억원으로, 누적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다. 서울시는 무임승차 연령을 올리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대구는 홍준표 시장이 지난해 7월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올렸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1세씩 올려 70세로 맞추고, 대신 버스도 무상 이용 대상에 포함했다. 버스의 경우 2023년 만 75세 이상부터 혜택을 주면서 2028년까지 1세씩 내려 70세로 맞출 예정이다.

하지만 노인 인구 수가 더 많은 서울은 여전히 뜨거운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일정 금액의 교통이용권 지급하자”

정치권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적극적으로 총대를 메고 있다.

이 의원은 12일 만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일정 금액의 교통이용권을 제공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무임승차 비용이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쌓이고 있으며, 교통복지 제도에 심각한 지역 간 공정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교통이용권을 발급하고, 해당 이용권을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정 금액을 소진한 후에는 할인된 요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철도망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 및 농어촌 거주민도 동등한 수준의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총선 당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노년층에 연간 12만원 가량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이혼설’ 황재균, 아침까지 여성과 술자리 논란…“프로의식 부족” 비판도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남편 출장 갔어" 부천시체육회 팀장, 男직원에 부비적

▶ “김치도 못 찢어” 76세 김수미, 부은 얼굴에 말도 어눌…건강악화설 확산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02
어제
1,958
최대
3,806
전체
701,7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