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2-26 06:32

본문

뉴스 기사
2∼3세 원생들 학대…지도한다며 일부러 손가락 찧게 하기도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법원 로고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2세 원생이 토할 때까지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 수차례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5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서울 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3∼5월 50여회에 걸쳐 2∼3세 원생 10여명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원생 5명에 대한 16건의 학대 행위가 유죄로 인정됐다.

A씨는 한 원생에게 짜먹는 요구르트를 강제로 먹이고 토하는 원생의 목을 쥐고 들어 올린 후 바닥에 눕혀 다시 요구르트를 먹였다.

약 한 달 후 같은 원생이 음식을 먹다가 구역질하며 뱉어내자 그 토사물을 다시 먹였다. 식사를 거부하는 다른 원생의 목을 손으로 잡아 음식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원생이 베고 있던 베개를 잡아당겨 얼굴이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게 하는가 하면, 앞구르기를 하려는 원생에게 달려가 엉덩이 부위를 강하게 밀어 바닥에 부딪히게 했다.

안전지도 명목으로 원생의 손가락을 벽과 교구장 사이에 끼운 후 자기 몸으로 교구장을 밀어 손가락을 찧게 하는 일도 있었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훈육이라는 목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피해 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들에게는 소중한 자녀에게 상처를 줬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A씨의 범행은 피해 아동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기보다 습관적이고 적당한 정도의 보육만을 하려는 잘못된 행동에서 기인했다"면서도 "심하게 악의적인 아동학대 의도를 가졌던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ounglee@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매춘 의상·욕망 원피스…낯 뜨거운 알리의 추천검색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76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09,68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