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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SUV 충돌사고로 12명 사상…"브레이크 고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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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01 06:28 조회 6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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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오후 경기도 김포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다른 차량 5대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SUV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차선을 질러가더니 앞선 차량 2대를 들이받습니다.

곧이어 반대편 차선에 있는 버스와 다른 차량과 잇달아 충돌한 뒤 횡단보도 쪽에 멈춰 섭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김포 골드라인 고촌역 근처 도로에서 58살 여성이 몰던 SUV차량이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김포경찰서 담당자 : 차SUV가 중앙분리대 넘어가서 반대편에 횡단보도 앞에 기다리고 있던 9501번 버스 운전자 좌측하고 산타페 승용차 등을 박았으니까요.]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은 SUV차량은 중앙선을 넘는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이 20대 남성이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SUV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 도중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형 교통사고로 정체가 빚어지자 김포시는 오후 4시 45분쯤 고촌역 1번 출구 앞 교통사고로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SUV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최성희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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