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소 숙소에 불…동료 살해 뒤 방화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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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목포에서 함께 살던 직장 동료를 숨지게 한 뒤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로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직업소개소의 숙소였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와 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창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아파트에서는 2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구조 당시 이 남성은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방 안 곳곳에서 핏자국이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안개가 끼었나 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소방차 3대가 왔어요. 사람을 덮어서 싣고 가는 모습만 봤어요.] 불이 난 아파트는 직업소개소가 숙소 용도로 사용해왔습니다. 경찰은 숨진 20대와 함께 신안 염전 등에서 일용직으로 함께 일했던 40대 A 씨를 살인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어리고 건방져 다툼이 있었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사체의 혈흔과 목에 오른쪽 자상, 흉기는 침대 앞에서 발견했고요.]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아파트에 불은 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KBC 이상환 인/기/기/사 ◆ "10년째 내 집인데 느닷없이 쫓겨날 판"…무슨 땅이길래 ◆ "이게 진짜로 내 차예요?" 경찰 연락받고 간 차주 날벼락 ◆ 이준석에 "전두환이냐"…박차고 나온 이낙연 "중대 발표" ◆ 설연휴에 희뿌옇던 하늘…전국에 퍼진 먼지 뜻밖의 정체 ◆ 어머니조차 못 본 나발니 시신…구급대원 목격담 나왔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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