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 되니까 화나서" 폐지 더미에 불붙이고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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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지 더미에 불을 붙여 근처 상가까지 피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취업이 안 돼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는데,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바구니 든 남성이 두리번 거리며 걸어갑니다. 폐지 더미가 쌓인 수레에 다가가, 주변을 한 번 더 살핀 뒤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갖다댑니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겁니다. 불이 난 걸 확인한 남성은 그대로 자리를 뜹니다. 폐지를 장작 삼은 불길은 금방 커져 근처 가게와 차로도 번집니다. [박광순/피해 가게 주인 : 그 불이 완전히 우리 가게로 들어와서 이 건물이 완전히 탈 뻔했어요. 한 달 반 동안 영업을 못 하다가 영업한 지 지금 3일 됐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을 끈 경찰관들, 근처 CCTV부터 살폈습니다. 추적 4시간여 만에 고시원에 있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불낸 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김석환/경기 성남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새벽에 이제 인력사무소 나가잖아요. 일용직 취직이 안 되니까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 경찰은 남성을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화면제공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이승환 기자 lee.seunghwan5@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핫클릭] ▶ 가수 방실이, 17년 뇌경색 투병 끝 별세…향년 61세 ▶ 이낙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 통합 좌절 ▶ 서울의대 교수 "정부, 협박 멈춰야…감성팔이 안돼" ▶ "누구세요?" 수상무대 같이 오른 男 정체 소름 ▶ 댓글엔 "야, 너두.." 아이유가 추천한 유튜버 과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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