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쯤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본관에 진료 접수를 하기 위해 대기표를 뽑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남동구 소재 가천대 길병원 소속 전공의 196명 중 9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막상 전공의 집단행동 개시일에는 전원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출근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내일이 되면 결근하는 전공의들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전공의가 있는 인천지역 병원들 중 전원 출근한 곳은 가천대 길병원 뿐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하대 병원 전공의 158명 중 119명이, 인천성모병원 전공의 92명 중 65명이, 국제성모병원 전공의 50명 중 40명이, 인천의료원 전공의 12명 중 9명이 결근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전체 전공의 540명 중 361명66%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자 중 249명이 결근했다.
현재까지 큰 의료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다만 결근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장기화할 경우 의료대란을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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