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대표, 기자회견 중 현행범 체포…퇴거불응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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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경찰 연행 중 병원 이송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수차례 경찰의 퇴거 조치에 응하지 않던 박 대표는 경찰과 충돌을 빚다 오전 8시 40분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박 대표를 퇴거불응,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경찰의 호송 과정에서 바닥에 누워 장시간 대치를 벌였고, 이후 통증을 호소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 측은 경찰 연행 중 박 대표가 욕창이 발생하고 목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1일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최고 수준의 대응을 선포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시민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지하철에서 시위가 불가능하도록 역사 내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이 시위를 개시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열차는 총 86시간 33분 지연됐고, 손실액은 7억80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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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양승수 기자 w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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