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일 아이 안고 횡설수설···새벽 2시 경찰들이 분유 동냥 나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생후 40일 아이 안고 횡설수설···새벽 2시 경찰들이 분유 동냥 나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10-02 17:27

본문

생후 40일 아이 안고 횡설수설···새벽 2시 경찰들이 분유 동냥 나선 이유
서울 종로경찰서 관수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생후 40일 된 신생아가 탈수 증세를 보이자 분유를 먹이고 있다. /제공=서울 종로경찰서

[서울경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신생아를 안고 배회하며 횡설수설하던 20대 여성을 경찰이 발견해 파출소에서 보호하다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관수파출소 소속 임현호 경위는 지난달 19일 새벽 2시 30분쯤 종로구 도심에서 생후 40일 된 신생아를 안고 노상에서 혼잣말로 횡설수설하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에 있었다", "현재 정신과 약을 복용 중이다"고 말했다. 임 경위는 A 씨와 신생아를 순찰차에 태워 파출소로 돌아왔다.


아기 상태를 확인해 보니 탈수 증세를 보였다. 경찰관이 A 씨와 대화해 보니 상당 시간 수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A 씨에게 모유 수유 등을 요청했지만 A 씨는 "못 하겠다"며 거절했다.


같은 파출소 소속 안정수 경장은 고민하다 인근 산후조리원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사연을 들은 조리원 측에서 분유와 기저귀를 흔쾌히 제공했고 경찰관들이 직접 신생아의 기저귀를 교체하고 분유를 타 먹였다. 이후 A 씨와 아기는 연락받고 온 가족들과 함께 귀가했다.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안 경장은 "우리 아들이 신생아일 때가 생각나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다"며 "새벽 시간임에도 연락을 받고 도와준 산후조리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최동석 모임 인증샷이 발단?···박지윤 상간녀 고소 이유는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 결과 발표 “이임생, 홍명보 최종 추천할 권한 없어···다만 절차가 당연 무효는 아냐”
장윤정 "입 벙끗하는 립싱크 절대 안 해···불편했을 분들께 사과"
[영상]"신부인 줄 알았는데"···결혼식장서 섹시 댄스 미모 여성 누구?
"나 X 됐다"···백종원 흑백요리사 뒷이야기에 폭소 터진 이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18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6,76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