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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논란 도연스님, "자숙한다"더니 SNS에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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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3-07-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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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려 신분으로 자녀를 얻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숙하겠다던 도연 스님이 활동을 재개했다.

도연 스님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7일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겠다"라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3주 만이다.

도연 스님은 58초 분량의 영상에서 "우리가 보통 엄청 누군가를 미워한다거나 누군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이 나에게 둘 다 고통을 준다"라고 했다. 그는 "뭔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내가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 자꾸 만나면 어떡하지, 싫은데 가다가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들이 든다"며 "근데 이런 마음이 자꾸 자꾸 일어나고, 이런 마음들은 내가 이기기가 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도연 스님은 "이런 마음은 되게 강렬하게 타오르는 어떤 불길 같아서 그럴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해야 된다"며 "어떻게 후퇴하느냐. 호흡으로 돌아온다든지 걷는다든지 내가 뭔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것에 관심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했다.

도연 스님은 이튿날에도 페이스북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속 구절을 올렸다. ‘내가 숲에서 살기로 작정한 것은/내 의도에 따른 삶을 살면서/삶의 본질적인 측면과 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유튜브에도 최근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노래를 커버한 음악 영상을 올렸다. 1일엔 ‘고요함의 지혜 - 1장.안과 밖의 고요함’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낭독 음성을 들려줬다.

도연 스님은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교구 본사를 통해 속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환속제적원을 조계종에 제출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승려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조계종단 결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도연 스님은 앞서 호법부의 조사를 받을 때 이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종단 측은 유전자 검사로 이를 증명하라고 했으나 도연 스님은 전 부인이 응하지 않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곧 그의 환속을 승인할 예정이다.

도연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출가했으며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자로 활동했다. SNS에 글과 동영상을 올리고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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