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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순천 여학생 살해범, 본인 가게서 흉기 미리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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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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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현장서 500m 떨어진 곳에 흉기 버려

‘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영장실질





전남 순천에서 여학생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자신의 가게에서 챙긴 흉기로 범행하고 도주하면서 흉기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모 씨30가 자신이 운영하는 찜닭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와 A 양18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범행에 앞서 자신의 가게에서 안주와 소주 4병을 배달시켜 마신 뒤, 흉기를 가지고 거리로 나와 배회했다. 그는 가게에서 1㎞떨어진 곳에서 우연히 A양을 발견한 후 뒤따라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박 씨는 범행 직후 황급히 도주하면서 신고 있던 슬리퍼가 모두 벗겨졌지만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범행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원룸 주차장에 흉기를 버리고 호프집에 가 맥주 반병을 마셨다. 사건 발생 두 시간여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된 박 씨는 “소주를 4병 마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내 가게에서 평소 쓰던 것이 맞다. 내가 흉기를 챙겨나온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박 씨가 흉기를 챙겨 나오고 범행 이후 버린 것에 주목하고 있다. 박 씨가 최근 가게를 휴업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황에서 홧김에 의도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음주를 핑계로 범죄 기억을 외면회피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경찰은 이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박 씨의 심리 상태와 범행 동기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전남경찰청은 30일 오후 3시부터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박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공개가 결정되면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박 씨의 얼굴사진, 나이 등을 공개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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