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아내에게 이혼 요구…"돈벌기 지긋지긋해"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산후조리 아내에게 이혼 요구…"돈벌기 지긋지긋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4-02-21 15:54

본문

뉴스 기사
셋째 아이 낳자마자 이혼 요구한 남편
"신혼 때 예단·혼수 안 해서 시댁이 핍박"
"혼인 기간 형성한 재산은 분할 대상"

산후조리 아내에게 이혼 요구…quot;돈벌기 지긋지긋해quot;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아내가 셋째 아이를 출산하자 남편이 돈 버는 게 지긋지긋하다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로 고민이라는 A씨는 21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저와 남편은 결혼 전에 모아 놓은 돈이 없어서 남편 회사에서 나온 사택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며 "기본적인 살림살이는 구비돼 있었고, 집이 좁아서 가구를 제대로 넣을 수도 없어서 혼수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혼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댁에게 핍박받았다는 A씨는 "나름 알뜰살뜰하게 살림했지만, 남편은 제가 노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며 "결국 저는 어린이집에 아이 둘을 맡기고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소득을 혼자 관리했고, 제가 번 돈은 모두 생활비로 들어갔다"면서 "어쩌다가 생활비가 부족할 때는 남편에게 사정해야 겨우 30~5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흘러 집을 마련할 만큼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자, 남편은 A씨에게 "혼자 돈 버는 게 지긋지긋하다"면서 이혼을 요구했다. 당시 A씨는 셋째 아이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던 중이었다.

A씨는 "숨 막히게 살아온 것은 오히려 저라서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세 아이를 혼자 키울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며 "신혼 때 제가 혼수나 예단을 하지 않은 것이 집 한 채에 대한 재산분할에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경내 변호사는 "A씨에게 특별한 유책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A씨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남편이 소송을 걸어 온다고 해도 인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남편이 이혼 소송을 건다면, 부양료 및 양육비 결정을 구하는 사전 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절차는 A씨가 이혼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효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만약 A씨가 이혼을 결정할 경우, 재산 분할의 대상은 부부가 힘을 합해 형성한 공동 재산이기 때문에 혼인 기간에 형성한 재산은 분할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 아이를 낳고 맞벌이를 한 A씨는 재산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결혼할 때 예단과 혼수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기여도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답했다.

자녀 양육비에 대해 박 변호사는 "이혼 소송 중 임시 양육자 지정과 양육비 지급 사전 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남편이 사전 처분을 불이행하는 경우 과태료 신청 등으로 간접 방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개 숙인 이강인, 받아준 손흥민
◇ 박시후, 부여 집터 청소 중 유물 발견
◇ 김정태 "돈 없어서 교수 아내 적금 깨 생활"
◇ 최홍만, 여대생 폭행 논란에 입 열었다
◇ 사유리 "마약전과 로버트할리 감시 중…자택 검사도"
◇ 이대 출신 래퍼 케리건메이 "전남친 폭력으로 결별"
◇ 박민영 가족회사, 옛애인 강종현과 연관있나
◇ 황의조 형수 "배신감에 범행 저질렀다"
◇ 서동주, 수영복 입고 뽐낸 깜짝 글래머 몸매
◇ 탁재훈 딸, 이상민에 선긋기…"내 얘기 안 했으면"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08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7,88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