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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남학생들, 수시로 찾아와 누나라고 할래, 너무 예뻐" 보건교사 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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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3-08-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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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보건 교사로 일하는 여자친구가 불량 학생들에게 교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친구가 보건교사인데 교권 침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가 보건교사인데 교권 침해를 당한 것 같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지 여쭙고 싶다"라고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여자친구는 남녀공학 중학교 보건교사이며 경력은 2년 차다. 두 번째 발령 난 곳이며 학년당 학급 11개 반 정도 되는 규모의 학교"라고 여자친구가 근무 중인 학교에 대해 전했다.

그는 "보건실에 아프지도 않은데 상습적으로 쉬는 시간, 수업 시간 중 찾아오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 2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무작정 찾아와서 선생님 예뻐요, 누나라고 해도 돼요? 등의 예의 없는 발언을 하고, 행정 업무하랴 다른 아픈 학생 치료하랴 바쁜데 이 학생들이 보건실 물건 함부로 만지고 장난치니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교사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권보호 대책 마련 촉구 및 교권침해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또 A씨는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이 학생들에게 아플 때만 방문해 달라라고 이야기하고 학생들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해도 개선점이 없다"면서 "진지하게 붙잡고 이야기하려고 하면 자기 반으로 도망간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두 학생이 불량 학생이라 다른 약한 친구들이 그 학생들이 무서워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지금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교사는 학생을 직접 체벌하거나 훈계하는 등 어떠한 물리적인 조치를 할 수 없다. 현직 교사나 법조인들께 자문을 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선 녹음을 하고, 교장과 학부모에게 고지하도록 하세요. 상담기록도 꼭 남기세요. 기록이 최선입니다", "해당지역 홈페이지에 교권보호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변호사도 지원해 줍니다",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없거나 정도가 심해진다면 교육지원청 보건팀에 문의. 성희롱 관련 업무는 거기서 처리해줍니다"라며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여·야·정·시도교육감은 지난 17일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피해 교원을 보호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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