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빚독촉 시달리자…여친에게 약 탄 술 먹여 수천만원 금품 훔친 남...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4천만원 빚독촉 시달리자…여친에게 약 탄 술 먹여 수천만원 금품 훔친 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9-29 17:12

본문

4천만원 빚독촉 시달리자…여친에게 약 탄 술 먹여 수천만원 금품 훔친 남친의 최후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이를 갚을 목적으로 연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술을 먹여 잠재운 뒤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헌기는 강도상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권자들로부터 4000만원 상당 채무 변제를 독촉받자 여자친구 소유의 고가 물건을 훔치려고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올해 1월 몰래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맥주를 여자친구에게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만든 후 집에 있던 2000만원짜리 명품시계, 귀금속, 고가 의류와 가방 등 3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들고나왔다.

남성은 재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범행에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나 피해자의 건강이 악화하거나 생활기능에 장애를 초래했다고 볼 수 없어 형법상 상해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 외에 친구 2명이 처방받은 약까지 섞어 피해자에게 투약한 것은 약리적 효과를 벗어나 다양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실제 약물 효과로 피해자에게 과다한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나타나 기억 장애를 겪은 점 등으로 미뤄 상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내용, 방법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금품을 모두 돌려주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며 법률상 처단형의 하한인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2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