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끝나고 40도 찜통폭염 온다?…태풍 개미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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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동구 부산진역 앞 횡단보도 인근에 시민들이 쿨링포그인공안개 분사시설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현재 강원과 제주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담양의 체감온도는 36.5도까지 치솟았고,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도 36.2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일부에서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중부 내륙과 남부 지방 일부에서는 35도 이상의 극심한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재민 기자 26일까지 전국 곳곳에는 매일 5~60㎜ 수준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가 열기를 식히기보다는 습도를 높이면서 끈적한 더위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 태풍 영향에 따라 장마 종료 여부 판가름 24일 오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기압계 재배치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우리나라를 덮으면 장마가 종료되고, 다소 수축하면서 가장자리가 우리나라에 걸치면 장마가 종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마 종료 후 40도 더위 전망도 이대로 장마가 종료되면 최대 40도 이상의 강한 폭염이 찾아올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센터 부장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강하고, 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도 높은 상태”라며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던 2018년보다 폭염 일수가 많지는 않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당시처럼 40도 이상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여름은 111년 기상 관측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 나타난 해다. 장마가 7월 중순도 되기 전에 종료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기간이 길어졌다. 쌓인 열기가 정점에 달한 8월 1일에는 경기 양평, 강원 춘천·홍천 등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랐다. 서울도 39.6도까지 오르며 역대 낮 기온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최고기온이 38도 이상까지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2018년 7월 31일 서울 성수동의 한 공원에 설치된 온도계가 40도를 가르키고 있다. 뉴스1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J-Hot] ▶ 딴 남자 아이 밴 아내…첩의 아들 가혹한 삶 ▶ "나체로 걸어다닌다"…한밤 포항 뒤집은 알몸女 ▶ 4명인데 1박 7만원 썼다…그 가족에 벌어진 일 ▶ "양궁 女개인전도 노메달…한국 金 5개 예상" 충격 ▶ 외국인女 집단 성폭행…올림픽 앞둔 파리 발칵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은혜 jeong.eunhye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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