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깨비 시장에서 차량 돌진…11명 부상 중 4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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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치고 지나가” 신고

31일 오후 4시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18분에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후문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에쿠스 차량 1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11명이다. 이중 4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 중으로,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약물 투약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 목격자는 “시장에서 일하는 데 ‘뻥’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과일가게에서 일하던 상인이 차에 튕겨져 날아가 소방에 신고했다”고 했다.
이날 찾은 목동깨비시장의 한 청과점엔 과일 상자가 차량에 부딪혀 무너진 모습이었다. 플라스틱 포장재와 박스가 뒤엉킨 채로 있었다. 딸기, 귤 등 과일이 바닥 곳곳에 쏟아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수습 중이고 인명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사고 당시 119 신고에는 “차량이 사람을 치고 지나갔다” “피해가 많을 것 같다”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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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기자 jieun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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