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충돌한 고무보트서 4명 붕 떠올라…사고 영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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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테트라포드에 부딪혀 탑승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인스타그램 강원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무보트에 따고 있던 30대 여성 박모 씨가 우측 대퇴부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원주지역의 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타고 있던 20~30대 3명도 얼굴과 다리에 타박상과 찰과상 등의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이 제트스키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충돌해 탑승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 피해자 측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해당 사고에 대해 “테트라포드에 빠른 속도로 충돌해 사람들이 떨어져 물을 먹고 있는데도 사고를 인지 못하고 계속 보트만 끌고 있던 운전자 때문에 구조가 바로 되지 않았다”며 “폐에 물이 차서 구급대가 왔을 때 산소포화도 99~100%가 정상 범위인데 80%저산소증 상태가 나왔다”고 했다. 사고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119 신고는 보트를 안 탄 친구가 했다”며 “헬멧만 썼어도 조금은 덜 다쳤을 텐데 여자만 헬멧을 쓰라고 했고 남자 둘은 쓸 필요 없다고 해서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남동생은 안면 골절, 머리 골절, 뇌출혈, 골반 골절, 전신 타박상, 치아 손상의 부상을 당해 3시간 동안 기절해서 의식이 없었다”라며 “동생 와이프는 대퇴골 골절로 같은 병원에 실려 갔으나 의료진이 없어서 서로 부부임에도 두시간 거리에 떨어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주일 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통증을 참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또 “업체 측 손해사정사가 위험을 감수하고 보트를 탄 것 자체가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도 했다. 피해자 가족이 올린 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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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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