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망자 신원 27명 추가 확인…"미확인 5명 남아"
페이지 정보

본문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와의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로, 흙으로 된 둔덕 상부에 있는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가 서 있는 구조다. /장련성 기자
31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중 신원 미확인 사망자는 5명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179명이 사망했다.
구조당국은 지문감식을 통해 사망자 중 147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사고 여객기가 동체착륙 뒤 수 차례 화염에 휩싸인 탓에 사망자들의 시신 훼손이 커 나머지 32명에 대한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었다.
당국은 전날 오전 11시 헬기를 이용해 신원 미확인 사망자와 유가족의 DNA 샘플을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과수 본원으로 보냈고, 이어진 감식 절차를 거쳐 27명 사망자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애초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32명 사망자에는 15명의 미성년자 희생자들이 포함됐다고 한다. 미성년자들은 지문 정보가 없어 지문감식을 통한 사망자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5명도 추가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무안/진창일 기자 jci@chosun.com
관련링크
- 이전글[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74명 신원 확인…미확인 5명 DNA 조사 중 24.12.31
- 다음글주인 없는 자리에 국화꽃만…전·현직 공무원들도 참사 희생 24.12.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