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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두가 "조류 충돌" 외쳤는데…무안공항 조류퇴치반은 상황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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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12-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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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공항 대처를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사고 직전 무안공항 관제탑은 조류 충돌 경보를 보냈는데, 정작 공항 대처 인력인 조류 퇴치반은 이 상황 자체를 몰랐던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또 정부는 사고 당일 조류 퇴치 근무자가 2명이었다고 밝혔는데, 2명이 아니라 1명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소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 당일 오전 8시 59분.

여객기 조종사는 "조류와 충돌"했다며 메이 데이 비상 선언을 외쳤습니다.

그보다 2분 전인 8시 57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 역시 "조류 활동에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무안공항 조류퇴치반은 이 상황을 알지 못했습니다.

새를 쫓기 위한 출동도 없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조류퇴치반 관계자 : 관제탑하고 연락하는데 우리가 항상 보고 있거든요, 조류 활동한 거를. 그런데 오늘사고 당일은 없었거든요.]

새와의 충돌이 공항 내부가 아닌 바깥에서 벌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무안국제공항 조류퇴치반 관계자 : 톱머리 해수욕장에서 이미 항공기하고 새가 부딪혀서 이쪽공항으로 왔다고, 대충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비행 항로에 있는 톱머리 해수욕장은 공항에서 직선거리로 1km 떨어져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겨울철 철새인 가창오리떼가 이곳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겁니다.

[무안국제공항 조류퇴치반 관계자/ : 추정하건대 가창오리 같아요. 본 사람은 떼 지어서 엄청난 떼 지어서 갔다고 그러더라고요, 거기서 톱머리 해수욕장에서.]

결국 공항 주변까지 관리해야 하는 공항운영규정을 따르지 않은 겁니다.

조류 퇴치를 위한 인력 부족도 논란인데, 정부 발표와 달리 사고 당시 근무자도 1명 뿐이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조류퇴치반 관계자 : 우리는 공항 안쪽에서 돌죠, 우리는. 조류퇴치반은 4명이에요. 토요일, 일요일은 1명씩 근무해요.]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장에 1명 사무실에 1명 근무한 걸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김재식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한영주 김현주]

박소연 기자 psy86@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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